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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균증식 쉬운 장마철, 올바른 칫솔 관리 중요

기사입력 : 2020-09-09 12:22:33 최종수정 : 2020-09-09 12:22:33

 

 

연이은 비소식으로 습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세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세균감염을 막기 위하여 음식 섭취에 조심하며 동시에 매일 사용하는 칫솔 관리도 중요하다. “건강한 치아를 유지하려면 정기적인 검진과 양치질 못지않게 입안에 들어가는 칫솔을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경은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말했다.

 

칫솔을 잘못 관리하면 세균이 증식하는 통로가 되기 쉽다.

 

칫솔 관리의 기본은 양치질한 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관리하는 것이다. 사용한 칫솔을 물에 대충 헹구면 칫솔모 사이에 낀 치약 잔여물과 음식물이 완전히 빠지지 않고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음식물 찌꺼기가 남은 칫솔을 사용하면 충치, 입 냄새, 치주염 등이 생기기 쉽다.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칫솔질한 뒤에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깨끗한 손가락으로 칫솔모 사이를 살짝 벌려 흐르는 물에 이물질을 제거해야 한다.

 

칫솔은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해야 한다. 대부분 칫솔은 욕실에 보관하는데 욕실 환경이 습하기 때문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 칫솔을 사용한 뒤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고 캡을 씌워 욕실에 보관하는 것은 세균을 증식을 돕는 것이다.

 

칫솔 소독기를 사용한다고 안전하지는 않다. 밀폐된 곳에 물기 있는 칫솔을 그대로 넣으면 오히려 세균이 더 잘 증식할 수 있다. 따라서 소독기를 사용한다면 칫솔은 물론 소독기 안도 잘 관리해야 한다.

 

칫솔을 충분히 말리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가능한 한 햇빛이 잘 비치고 바람이 잘 통하는 창가 쪽에서 건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번 양치질한 뒤 칫솔을 말리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칫솔 두 개를 번갈아가면서 사용하는 것도 좋다. 이 교수는 하루 정도 건조시킨 칫솔을 1주일에 한 번 정도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 돌려주는 것도 추천한다여름 휴가철 칫솔을 휴대해야 한다면 칫솔 보관함과 비닐 등에 넣기 전에 선풍기와 드라이기를 사용해 건조한 뒤 넣어 보관해야 한다고 했다.

 

칫솔 세척은 매주 소금물과 베이킹소다를 푼 물에 10~20분 정도 담갔다가 헹군 뒤 햇볕에 말려 사용해야 한다. 칫솔뿐 아니라 칫솔을 보관하는 통도 같이 세척해주는 것이 좋다.

 

칫솔의 세균 감염 위험을 높이는 또 다른 요인은 변기다. 화장실 문을 닫고 변기 뚜껑을 연 채로 물을 내리면 물방울이 반경 6m까지 튀어 나갈 수 있다. 변기 속에 남은 오염물질이 칫솔에 튈 위험이 있어 용변을 본 뒤에는 반드시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야 한다.

 

칫솔을 2~3개월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오래 사용하여 상한 칫솔모로 양치질하면 플라그 등이 잘 제거되지 않고 잇몸에 상처가 날 수 있어 치주질환의 원인이 되기 쉽다.

 

감기에 걸렸다거나 스케일링을 받고 난 뒤에는 새 칫솔을 사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김용화 기자 dragonfire@km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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