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감독 황동혁)이 미국 넷플릭스에서 3일 연속 `오늘 미국의 톱10 콘텐츠` 부문 1위에 올랐다.
한국 콘텐츠가 미국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처음으로 앞서 지난해 공개된 `스위트홈`이 3위로 최고 기록이었다. 이 밖에 태국, 대만, 베트남, 홍콩 등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1위에 올랐고,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등 중동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멕시코, 페루,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에서도 1위에 올랐다.
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오징어 게임`은 영화와 TV 프로그램 등 모든 장르를 통틀어 순위를 정하는 `넷플릭스 오늘 미국의 톱10 콘텐츠` 부문에서 1위를 차지, 21일부터 사흘째 정상을 지켰다.
`오징어 게임`은 `오티스의 비밀 상담소`를 제치고 1위 자리를 꿰차며 한국 콘텐츠 최초의 기록을 낸 바 있다. 앞서 지난해 `스위트홈`이 `넷플릭스 오늘 미국의 톱10 콘텐츠` 부문 3위를 한 후 최고 기록을 경신한 성적이다.
한편 `오징어 게임`은 456억 원의 상금이 걸린 의문의 서바이벌(생존) 게임에 참가한 사람들이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극한의 게임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9회 분량의 드라마다. 배우 이정재가 주연을 맡았으며 `수상한 그녀` `남한산성`의 황동혁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 지난 17일 공개된 이래 우리나라에서도 `오늘 한국의 톱10 콘텐츠`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정화 기자 2junghwa@km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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