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코로나 19 사태로 해외 하늘길이 일부를 제외하고 닫혀있었다. 하지만 5월부터 다시 열릴 예정이다. 연말까지 미국과 유럽등의 장거리 운항편은 예전 수준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방역당국과 국토교통부는 코로나 이전 운항편수의 50% 까지 회복하는 ‘국제선 단계적 일상 회복 방안’을 합의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3단계에 걸쳐서 항공 노선 운영을 정상화할 예정이다. 1단계로 5월부터 정기편을 주100회식 증편하며 부정기편의 경우 운항 허가 기간을 1주일에서 2주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인천공항의 시간당 최대 착륙 횟수 또한 10회에서 20회로 늘리기로 했다.
현재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을 제외한 나머지 공항의 국제선은 없었다. 하지만 1단계를 시작하게되면 지방 공항에도 인력을 재배치해 다시금 국제선 운항이 가능해진다. 5월에는 청주·무안·제주, 6월에는 김포·양양 국제선 운항을 재가동할 예정이다.
2단계는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매월 국제선 정기편을 300편 증편하며 도착 슬롯도 30대로 늘린다. 또한 코로나 위험국의 항공편 탑승 제한도 해지할 방침이다.
3단계의 경우 구체적인 날자가 정해지지는 않았다. 코로나19가 풍토병으로 전환되면 시행할 예정이다. 국제선 정기편 운항을 완전 정상화하며 매달 운항 스캐줄을 받았지만 3단계 시행시에는 년 2번만 운항 인가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인천공항 슬롯 또한 40대로 확대된다.
단계별로 정상화시 10월에는 이전의 40% 수준으로 회복 가능하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엔데믹 전환시 미국 및 유럽 항공편은 정상화가 가능할 예정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만 아시아 국가의 경우 아직 해당 국가들의 폐쇄적인 정책으로 완전 회복까지는 시간이 걸릴 예정이다. 이번 방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그동안 꾸준히 항공업계에서 요구해오던 입국자 PCR 검사 면제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