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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 이후 교통사고 사망자 역대 최저

기사입력 : 2022-08-24 11:41:22 최종수정 : 2022-08-24 11:41:22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종합한 결과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70년도 이후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조사에 따르면 22년 상반기에 교통사고로 사망한 사람이 총 1236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작년도 상반기 대비 5.1% 감소한 수치이다.

 

그동안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방지를 위해 이어지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이동량이 늘어났다. 따라서 사고 및 사망자 증가할 가능성이 컸지만, 오히려 감소세를 보였다.

 

이중 특히 주목할 점으로는 음주운전 사고이다. 음주운전 사고 사망자는 총 68명을 기록하며 작년 대비 무려 36.4%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으로 음주운전 사고자가 적었던 작년과 2년 전보다 더 많이 감소해 주목을 받았다.

 

보행 중 사망자의 경우 386명을 기록하며 11.1% 감소했다. 이는 전체 사망자 감소율 5.1%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특히 65세 이상 사망자도 8.5% 감소하며 전체 사망자보다 감소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4개의 바퀴를 이용하는 자동차와 달리 두 개의 바퀴를 이용하는 이동수단의 경우 오히려 증가했다. 이륜차 사고는 230명을 기록하며 12.7%, 자전거 사고는 54명을 기록하며 54.3%, PM(개인형 이동장치)의 경우 11명을 기록하며 83.3% 증가했다.

 

1분기에는 사회적 거리 두기 영향으로 배달 이용수가 많아 이륜차 사고가 잦았던 것으로 보인다. 거리 두기가 해제되었던 2분기에는 증가세가 둔화했다. 반면 자전거와 PM의 경우 거리 두기 해제 후 2분기에 활동량이 늘어나며 증가세가 뚜렷했다.

 

최근 5년간 교통사고 사망자를 분석한 결과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하반기에는 야외활동이 더 많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두 개 바퀴를 이용하는 이동수단 이용자의 경우 더욱더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찰은 강조했다.

 

경찰은 두 바퀴 교통수단 법규위반이나 휴가지에서의 음주운전 등 사고 유발요인을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찰청 관계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