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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장년층에는 화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 치료제가 효과 없어

기사입력 : 2022-09-26 11:42:01 최종수정 : 2022-09-26 11:42:0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치료를 위해 화이자가 개발 및 유통한 팍스로비드40대에서 60대에게는 효과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해외 언론사와 제악 전문매체 등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이스라엘 연구진들이 자국 내 치료환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이와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했다. 유명 학술지인 NEJM(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신)에 이변 연구 결과가 실렸다.

 

연구진들은 팍스로비드의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65세 이상의 고령 환자 43천여 명의 기록을 분석했다. 이들은 팍스로비드와 중증 화도의 관계를 확인했다. 입원한 환자를 중증 화도가 높다고 판단했다.

 

분석 결과 팍스로비드를 먹지 않고 입원한 환자는 766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58.9명이었다. 반면 팍스로비드를 먹은 환자 중에서 입원한 환자는 11명으로 인구 10만 명당 14.7명이었다.

 

고령층에서는 팍스로비드의 투약 여부에 따른 입원도의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하지만 이런 투약 효과는 40~64세의 중장년층 66천 명을 상대로 확인한 결과 나타나지 않았다.

 

해당 세대에서는 팍스로비드를 안 먹고 입원한 환자는 327(10만 명당 15.8). 먹었으나 입원한 환자는 7(10만 명당 15.2)을 기록했다.

 

물론 투약한 그룹에서 입원 환자 비율이 낮았으나 연구진은 그 차이가 매우 미미하다는 점을 중요하게 보았다. 이는 고령층이 아니면 팍스로비드의 효과가 없을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를 보도한 AP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긴 유행 기간을 지나며 많이 변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미 감염되었거나 백신을 맞으면서 면역을 대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젊은 층에서는 합병증 위험 또한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이수라엘의 보건 체계에 저장된 방대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기 때문에 통제집단을 두고 관찰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연구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제조사인 화이자도 건강한 성인에게는 팍스로비드 효과가 크지 않았다는 조사를 발표한 바가 있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