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3연임을 하면서 촉발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해당 기업들의 주가가 내려간 것을 빌미로 글로벌 헤지펀드들이 알리바바와 바이두 등 급락한 중국 빅테크 기업 주식을 사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빅테크 기업들의 ADR은 지난달 22일 폐막한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 이후 시 주석의 입지가 강화되자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참고로 ADR이란 국내 주식을 현지 은행에 예탁시켜 놓고, 이를 담보로 미국에서 발행된 주식예탁증서다. 표시 가격은 다르지만, 본주와 가치는 동일하다.
이어서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미국 헤지펀드들이 알리바바 바이두 핀둬둬 징동당컴 등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의 ADR(미국주식예탁증서)를 활발하게 모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골드만 삭스 분석에 따르면 미국 헤지펀드 중 가장 인기있는 중국 ADR은 알리바바 였으며 알리바바는 최근 20% 반등한 기록이 있다. 해당 분석은 4분기 초 주식 평가액이 2조3000억 달러에 달하는 786개의 헤지펀드 보유 주식을 분석한 결과이다.
헤지펀드들은 알리바바와 ID에 이어 중국 전자상거래업체 판둬둬, 중국 최대 검색업체인 바이두와 전기차 업체인 웨이라이 의 ADR을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중국 온라인 쇼핑업체 징동닷컴은 3분기 말 현재 56개 헤지펀드가 보유해 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