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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쪼개기로 첫 재테크를 시작한다.

기사입력 : 2020-04-15 13:35:31 최종수정 : 2020-04-15 13:35:31

 

재테크의 기본으로 평가되는 통장 쪼개기재테크 전문가들은 규모 있는 지출 습관을 만들기 위해 통장 쪼개기를 할 것을 조언한다. 통장 쪼개기는 지출을 파악하고 조절하는 건전한 소비습관을 기르는 일종의 자산관리 방법이다. 급여 통장으로 들어오는 돈을 소비 목적에 맞춰 여러 통장으로 나눠 관리하는 방식이다.

 

돈을 가장 빨리 모으는 법은 안 쓰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재테크에서 소비 관리는 중요한 부분이다. 월급 통장 하나에 급여를 몰아넣고 사용하다 보면 지출 관리가 어렵다. 본인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통장을 여러 개 만들고 일정 금액을 매달 자동이체하는 방식으로 관리하는 게 좋다.

 

먼저 급여 통장은 계좌이체 수수료 혜택이 좋은 통장으로 만드는 것이 유리하다. 또한 공과금, 통신료, 보험료 등 매월 자동이체 되는 고정 지출은 급여 통장에서 빠져나가도록 해놓아야 한다. 그래야 실질적으로 매월 사용할 수 있는 돈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급여 통장에서 고정 지출을 제외한 나머지는 이제 목적에 따라 여러 통장으로 분산시키면 된다. 신용카드보다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현명한 소비를 위한 방법 중 하나이다. 체크카드를 만들 때는 본인의 생활 습관을 고려해야 한다. 교통, 외식, 여행, 주유, 영화 등 본인이 자주 사용하는 분야의 할인 혜택이 많은 카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 체크카드는 사용 실적에 따른 소득공제율이 신용카드보다 높아 연말정산에 유리하다.

 

살다 보면 언제 어디서 급전이 필요한 상황이 발생한다. 병원비가 필요해지거나 자동차 수리, 경조사 등 갑작스러운 지출을 대비해 비상금이 필요해 지는 순간이 온다. 이때를 대비해 월 급여의 2~3배 정도는 비상금 통장에 모아 두어야 한다.

 

매월 급여의 10% 정도를 조금씩 쌓아 비상금을 마련하면 된다. 비상금 통장은 자유롭게 입출금이 가능하면서도 금리가 높은 증권사의 CMA통장이나 자산운용사의 MMF통장이 적합하다.

 

여윳돈 저축은 예·적금부터 시작하는 게 좋다. 장기간 목돈을 넣는 게 부담스럽다면 풍차돌리기부터 시작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매달 1년짜리 정기 예·적금에 가입하는 방식이다. 월별 가입금액이 적어 중도 해지 부담도 낮은 것이 장점이다.

 

통장 쪼개기에 성공했다면 급여 통장에 남는 돈은 0원이 된다. 매월 자동이체를 통해 생활비통장, 재테크 통장. 비상금 통장으로 급여가 자동으로 쪼개지고, 각 통장에서 관리된다.

 

사실 돈을 빨리 모으는 방법은 먼저 일정 금액을 저축하고, 나머지 돈만 소비하는 방식이다. 다만 처음 통장 쪼개기를 시작하면 자신의 정확한 지출 규모를 파악하기 어렵다. 이에 통장 쪼개기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지출 규모를 먼저 파악하고 합리적인 수준에서 저축의 양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박요한 기자 yohan106@km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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