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테크

재테크, 아파트 vs 주식?

기사입력 : 2021-11-12 14:42:00 최종수정 : 2021-11-12 14:42:00

 

현대에 들어 재테크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재테크에 관심을 보인다. 이 수단으로는 최근 파테크가 열풍이었을 정도로 다양화돼가고 많은 재테크가 있다. 특히 지난해 재테크 열풍으로는 주식이 뜨거웠다. 올해 초까지도 강세였지만, 하반기 들어 인플레이션 압박과 공급난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주식은 다른 재테크와 다르게 주식은 시장이 열리면 매매가 쉽고, 소액이든 거액이든 한계치도 없을뿐더러, 세금도 적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재테크이기도 하다. 하지만 부동산 재테크는 매매가 번거롭고 소액으로 할 수 없다 보니 진입 벽이 높아 위험할 수 있으며 세금이 높은 편이다.

 

고준석 동국대 겸임교수가 운영하는 고준석 TV에서 주식을 선호하는 남편 vs 부동산을 선호하는 아내 사이의 재테크 과정을 나타내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주식과 부동산이 맞서는 일을 보여줬다. 흔히 사례로 나오는 압구정 현대아파트삼성전자냐 와 같은 사례인 것으로 보인다.

 

대기업 사내커플로 시작해 맞벌이 부부로 지내는 남편 A 씨와 B , 남편은 회사에서 열심히 다니며 능력을 인정받아 해외지사로 파견을 나가야 했다. 이로 인해 06년도 아내 B 씨를 비롯해 아이들을 데리고 해외로 나가야 돼서 관리하기 힘들고 자산을 한국 집에 묶어두는 것보단 주식을 사는 게 수익률이 좋을 것이라 판단해 A 씨는 집을 처분하게 됐다. 집을 처분한 자산은 5~6억 원가량 나와 해외 및 국내 펀드에 분산 투자했다. A 씨는 더더욱 은행 예금보다 수익률이 높을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5~6억 투자를 하면서 3년 뒤 좋은 결과를 기대했지만, 그 기대감에 한참 못미치면서, 오히려 실망감을 가득 안겨주었다. 수습해본 결과 15천만원이 돼있었고, 해외근무라는 화려한 이력만 추가된채 귀국을 하게된 것이다. 결국 이 부부는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전세로 집을 구하며 돈을 모으기 시작했다.

 

5년 동안 돈을 모아 2014년 전세금 포함 3억 원가량의 돈을 모으고 당시 6억 정도의 시세를 가지면서 서초동 아파트를 매입했다. 맞벌이 부부인 A 씨와 B 씨 대출로 1억 원씩 추가로 받으며 자금을 마련 내 집 마련을 했다. 하지만 지지부진하던 집값이 2016년 다소 오르면서 8억 원이 된 집을 거품이 껴서 오른 거라며 팔고 전세로 살면서 여유자금으로 주식에 넣고 살자는 A 씨의 주장으로 부동산 자산을 선호하는 아내 B 씨와 갈등을 빚게 된 것이다. 아내 B 씨는 어차피 가족이 살 집이라며 시세가 떨어지면 어떠냐라는 입장에 매도를 반대하면서 완강한 태도에 남편은 포기하게 됐다. ‘맞벌이 부부로써 외벌이였다면 남편의 의견이 힘이 실렸겠지만 맞벌이기 때문에 아내에 대한 자산을 인정해 줘야 됐기 때문이다.

 

현 국토교통부 실거래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서초동 아파트는 지난 8166500만 원에 매매됐다. 현재 호가는 17억 원에 달하며, 근처 교통과 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새로운 부촌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지역 내에서 소형 아파트 비율이 낮은 편이라 상대적으로 서초 우성 5차는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이에 고준석 교수는 집값이 오르면 오르는 대로 떨어지면 떨어지는 대로 부부간에 자금을 어떻게 투자할지 두고 갈등은 꾸준하게 발생하면서도, 가족들이 살 집 하나 정도는 마련한 상태에서 다음 재테크를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