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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에 日 관련 투자 급증

기사입력 : 2022-08-02 11:45:47 최종수정 : 2022-08-02 11:45:47

 

엔화의 가치가 떨어지는 일명 엔저 현상이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기회의 땅으로 여기고 일본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한 홍콩 자산가는 엔저 현상으로 일본 부동산에 20~30% 저렴하게 구매 가능해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여기에 일본은 금리마저 낮아서 투자를 결정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고 한다. 계속된 엔화의 가치 하락 및 초저금리로 앞서 언급한 홍콩 자산가처럼 일본에 투자하는 환테크 열풍이 일어나고 있다.

 

홍콩에서는 일본 부동산 관광상품이 출시되었다. 일반적인 여행 패키지처럼 보이지만 차이점은 도쿄 시내 소매상가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 추가된 것이다. 하지만 코로나 시국으로 여행을 포기하는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으로 매물을 보고 계약하는 경우도 나왔다. 한 싱가포르 펀드의 경우 호텔 및 스키장 여러 곳을 무려 1500억 엔에 구매했다.

 

한국 투자자들도 일본투자에 관심을 두고 있다. 다른 국가와의 차이점은 주로 소형 맨션에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D 증권에 따르면 도쿄 중심부에 있는 30시세는 4월 기준 3000만엔, 월평균 임대료는 88000엔으로 나타났다. 이를 한국 돈으로 환산 시 시세 28500만 원에 월세 83만 원으로 수익률이 3.5%에 다란다. 일본의 경우 20년 이상 차입 시 LTV90%까지 해주며 도심 집값이 계속해서 오르는 관계로 투자하는데 부담이 적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의 경우 현금이 없는 사람에게는 어렵다. 그렇다 보니 종잣돈이 부족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직접 원화를 엔화로 환전하는 환테크가 유행이다. 현재 엔화의 가치는 달러당 135엔이다. 이는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다. 그렇다면 과거 환테크 수익률은 어떠했을까? 환테크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2007년에서 2008년을 본다면 17개월 동안 무려 110%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러한 환테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 수수료가 매우 높다는 점이다. 은행에서는 환전할 시 수수료를 3~4% 받고 있다. 그러므로 최대한 수수료를 줄일 수 있는 서비스들을 잘 알아보는 것이 좋다. 또한, 투자펀드, 주식 등 직접 투자를 할 때 여러 제한 규정이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투자한다. 하지만 위험이 없을 수 없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다수의 전문가는 3분기까지 엔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신중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