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동산시장과 주식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올해 재테크 1위를 기록한 것은 바로 달러이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주식(한국·미국), 부동산, 금, 달러, 원자재, 채권, 예금, 암호화폐 등 주요 재테크 수단 중 연초 대비 연말 가격이 상승한 것은 금, 달러, 원자재, 예금뿐이었다.
연초 1,100원대였던 원/달러 환율이 미국 중앙은행의 공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해 가파르게 오르게 되면서 최근 가장 많이 오르게 됐다. 달러 다음으로는 금(5.12%), 원자재(4.26%), 예금(1.30%·연초 KEB하나은행 1년 정기예금 금리 기준) 순서로 수익률이 높았다.
반면에 주요 투자수단으로 뜨겁게 떠올랐던 암호화폐와 주식은 큰폭으로 하락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 1위를 등극하고 있던 비트코인 역시 올해 가격이64.21% 증발했다.
주식또한 한국과 미국 모두 하락세를 보였는데, 우크라이나 사태와 이로인한 세계적 경기침체로 미국 중앙은행이 공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며 이에따라 계속해서 하락중에 있다. 최근 조사결과로는 코스피200에 연동하는 대표적인 상장지수펀드(ETF) 'KODEX 200'은 1년 동안 24.15% 떨어졌고, 미국 S&P500지수를 좇는 SPDR S&P500 ETF 수익률은 -19.15%였다.
2022년은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 이례적인 고물가, 고강도 금리 인상의 여파로 글로벌 증시 약세가 뚜렷했으며 또한 천정부지로 오르기만 했던 부동산 역시 큰폭으로 하락했다. 내년에는 경기 충격이 가시화하는 만큼 물가 안정, 통화정책 완화 가능성이 커진다. 글로벌 유동성이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어 "증시는 1분기 중 저점을 통과하고 하반기에는 기저효과, 중국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개선될 것"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