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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노래방 계속해서 강세.. 노래방도 혼자가는 추세 ···

기사입력 : 2023-01-30 15:48:18 최종수정 : 2023-01-30 15:48:18

 

회식자리에 피날레를 장식했던 노래연습장이 사라지고 있다. 코로나19를 맞이하며 단체집합이 금지되자 혼자서 1인 노래방을 찾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증가하며 1인노래방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한국경제신문이 서울 주요 대학가에 있는 노래방을 조사했다. 조사한 결과 흑석동 중앙대 인근에는 수십 년간 영업했던 노래방 10여 곳이 전부 없어지고 현재는 단 한 곳만 남았다. 노래방이 없어진 자리엔 1인노래방 즉 코인노래방 아홉 곳이 새로 들어섰다.

 

다른 대학가인 신촌역 인근 역시 마찬가지다. 영업 중인 노래방중 평균적으로 코인노래방이 더 많다. 서대문구에서 코인노래방을 운영하는 김모씨(57)무인으로 운영해 인건비를 아낄 수 있다트렌드에 발맞춰 일반 노래방 점주들도 코인노래방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해본 결과 일반 노래방은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국세청에 따르면 2019년 전국에 3291곳이던 노래방은 지난 727465곳으로 9.3%(2826) 줄었다. 코인노래방이 급부상 하면서 코로나 이전부터 서서히 감소하기 시작해 특히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부터 감소세가 두드러진다.

 

반면 코인노래방은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2012년 처음 생긴 코인노래방은 이달 기준 6000여 개까지 증가했다. 서울 남영동에서 노래연습장을 운영하는 신모씨(51)과거에는 대학생들이 학기 초마다 단체로 예약을 잡곤 했지만 요즘에는 그런 문화가 사라졌다고 했다.

 

이외에도 1인 노래방이 늘어나는 이유는 1인 문화가 우리 사회 깊숙이 뼈대를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회식 또한 저녁시간말고 점심시간을 활용한 회식으로 바뀌고 있는 추세이며 1인가구 1인 배달등이 늘어나며 노래방 또한 자연스럽게 1인가구를 위한 코인노래방이 현 트렌드에 맞춰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