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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보단 한국 기술주…금리상승기 중 이익성 上

기사입력 : 2021-04-20 08:29:15 최종수정 : 2021-04-20 08:29:15

미국보단 한국 기술주금리상승기 중 이익성

 

미국 기술주가 인플레이션의 우려로 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기술주 성격의 차이로 접근법을 다르게 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타났다. 소프트웨어적 성격이 강한 미국 기술주와 하드웨어적 성격이 강한 한국 기술주이기 떄문이라는 것이다.

 

지난달 25일 미국 핵심물가지수와 미국 대비 한국 기술주의 상대 주가 상관관계를 분석했는데 한국 기술주 상대 주가를 핵심물가지수가 약 6개월 선행하는 것으로 나왔는데 물가가 오르고 약 반년 뒤 한국 기술 관련주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는 의미다.

 

한 연구원은 글로벌 금리 하락기에는 미국 기술 관련주가, 상승 기간엔 한국 기술 관련주가 유리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미국 기술주는 디플레이션 파이터인 반면 한국 기술주는 인플레이션 파이터로 비유했다.

 

FAANG(페이스북, 애플, 아마존, 넷플릭스, 구글)로 대표되는 미국 기술주는 애플을 제외한다면 서비스재 성격이 강한 데 비해 한국 IT 기업은 반도체부터 시작해 디스플레이, 전자부품 등으로 자본재 또는 중간재 성격이 강하다.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 투자가 늘어남에 따라 해당 기업의 실적이 좋아질 수 있다는 전망에서 경기민감주 성격을 보이기도 한다.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대대적인 경기 회복을 위해 초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준비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기술 관련 기업들의 자본재 성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기 좋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어 다른 연구원은 적극적인 재정 부양 시도를 준비하는 바이든 행정부가 자본재와 소비재 성격을 공유하는 한국 기술 산업 추가 도약의 디딤돌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 봤다.

 

[박선미 기자 happysun77@km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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