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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해외시장 규제에 홍콩이 포함되는지 논란…. 투자자들 혼란스러워

기사입력 : 2022-03-18 11:00:00 최종수정 : 2022-03-18 11:00:00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CAC)100만 명 이상의 데이터를 가진 플랫폼 기업의 경우 해외 상장하기 전 국가안보 심사를 받아야 하는 새로운 규정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규정에 홍콩이 해외증시에 들어가는지에 대한 여부가 불분명해 혼란을 준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 중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이 최근 일어나고 있는 미·중 관계 악화에 따라 다른 해외 증권거래소에 이중 상장하거나 2차 상장을 검토 중이지만 지침이 불분명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CAC 규정의 경우 이미 미국 증시에 상장한 기업들에는 해당 사항이 없다. 미국에 상장된 중국계 기업 중 다른 나라에 이중상장 또는 2차 상장하는 기업들에만 새 규정을 적용한다. 이러한 기업들의 경우 미국 당국이 회계감사를 더 강화하기로 함에 따라 몇 년 안에 상장 폐지될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러한 기업들이 노리고 있는 곳은 홍콩 증시이다. CNBC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 등 미 증시에 상장된 다수의 중국 기업들이 실제로 몇 년 동안 홍콩행을 택했다. 이는 상장 폐지될 경우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과 홍콩 주식을 교환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하지만 홍콩 증시의 경우 최소 시가총액 등 상장 조건이 매우 까다로워 미 증시 상장된 중국 기업 중 80여 개만이 홍콩에 이중상장 또는 2차 상장 자격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과연 홍콩행이 정답인지에 대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여기에 더해 CAC의 규제에 홍콩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까지 나왔다. 글로벌 로펌 중 하나인 모리슨애포레스터 홍콩지사의 관계자 A 씨는 홍콩 상장 계획 중인 중 기업의 제품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면 홍콩이 CAC 규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르네상스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CAC 규제 대상에 홍콩 또한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많은 투자자가 혼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