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

미성년 주식 수익률이 성인보다 더 좋아

기사입력 : 2022-06-09 11:17:00 최종수정 : 2022-06-09 11:17:00

 

지난해 이후 변동성 증시를 기록 중인 가운데 미성년 고객의 수익률이 안정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미성년 고객 수가 2019년 말과 비교하면 234% 증가해 163천여 명을 기록했다.

 

작년에 계좌를 개설한 미성년의 평균 나이가 9.4세를 기록하며 19년도에 12.7세였던 평균 연령이 10.8세로 낮아졌다. 작년 한 해만 무려 9만여 명의 계좌가 신규 개설되었고 올해 1분기에도 약 만여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이는 최근 주식투자 활성화 및 공모주 등의 투자 확대로 인해 부모들이 자녀 명의로 계좌를 개설해서 그런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에는 계좌개설을 넘어서서 주식투자로 어린아이들에게 재테크 교육을 하는 부모도 늘고 있다.

 

실제로 미성년 고객의 잔액 규모는 385% 늘었다. 물론 부모 세대인 30대에서 40대의 잔액도 역시 189% 증가했지만, 미성년 증가율보다는 낮았다.

 

지난해 이후 지식 장은 롤러코스터와 같이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했다. 이러한 장세 속에서 미성년 고객들의 수익률이 매우 안정적이었다, 부모 세대의 경우 수익률이 0.64%를 기록했던 반면 미성년의 경우 1.51%를 기록했다. 작년 말까지는 두 세대 모두 괜찮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올해 조정 과정에서 부모 세대의 하락 폭이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종목 선정의 차이보다는 장기투자와 단기투자의 차이로 분석하고 있다. 미성년 계좌의 경우 특성상 단타보다는 중장기 투자를 진행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성년 고객의 주문 건수는 다른 세대에 비교해 매우 적었다. 하지만 각 세대가 보유하는 종목들은 큰 차이가 없었다.

 

미성년 고객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미성년 고객에게 건전한 투자 문화를 제공해 금융시장에 이바지하겠다고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