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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우주선, 민간인 태우고 사흘 만에 무사 귀환…

기사입력 : 2021-10-20 16:02:16 최종수정 : 2021-10-20 16:02:16


 

미국 스페이스X의 우주선이 사상 처음 민간인만 태우고 국제우주정거장(ISS)보다 높은 궤도에서 지구를 선회한 우주여행 사흘 만에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 이번 비행을 계기로 본격적인 우주 관광 시대가 열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민간인 4명을 태운 우주선 '크루드래건'이 플로리다주 앞바다에 안전하게 닿았다고 발표했다. 미국 신용카드 결제 처리업체 '시프트4 페이먼트' 창업주인 아이잭먼이 우주선 네 좌석을 통째로 사서, 공개 경쟁과 추첨을 통해 3명의 동료를 선발했다. 아이잭먼(38)과 간호사 헤일리 아르세노(29), 대학 과학 강사 시안 프록터(51), 이라크전 참전용사 크리스 셈브로스키(42)는 크루 드래건을 타고 우주를 향해 날아올랐다.

 

이들은 ISS보다 160더 높은 575고도의 우주 공간에 도달해 사흘 동안 지구를 도는 궤도 비행을 했으며, 전문 우주 비행사 없이 민간인만으로 구성된 팀이 이렇게 우주여행을 하는 것은 처음이다.

 

스페이스X는 이들의 우주 관광 상황을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무중력 우주선 안에서 탑승객 4명이 둥둥 떠 있는 장면과 돔형 창문을 통해 지구를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이들은 우주 관광 첫날 지구를 15바퀴 돌았다.

 

또한. 이들은 우주에서 영화를 찍을 계획으로 알려진 배우 톰 크루즈와 자신들의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이날 트위터에 영화 '탑건'에서 크루즈가 맡았던 조종사 배역의 콜사인인 '매버릭'을 사용해 "매버릭, 당신은 언제든 우리의 윙맨이 될 수 있다"라고 남겼다.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창업자는 트위터를 통해 "탑승객들과 대화를 나눴고 모든 것이 잘 되고 있다"'인스피레이션 4' 미션은 우주 관광 대중화로 가는 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우주탐사 기업 블루오리진을 이끄는 제프 베이조스는 "모두가 우주에 갈 수 있는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또 한 걸음"이었다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박유찬 기자 oyc850830@km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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