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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원자력 발전소 전력망 일시 차단...

기사입력 : 2022-08-30 14:42:03 최종수정 : 2022-08-30 14:42:03

 

우크라이나 자포리자에 위치한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포격에 의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인해 마지막 송전선이 훼손되며 전력망에서 완전 차단되었다.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가 25(현지시간) 일시적으로 전력망에서 완전 차단됐다. 원전 인근에서 포격에 따른 화재가 발생하면서 마지막 송전선까지 훼손된 여파다. 86년에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와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나는건 아닌지 걱정의 목소리가 우크라이나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외국 언론에 따르면 화제는 자포리자 원전 인근 야산에서 시작되었다. 이후 원전가 외부를 연결하고 있던 마지막 송전선이 화제로 인해 훼손되었다. 자포리자 원전의 송전선은 총 4개이다. 하지만 이 중 3개는 이미 훼손되어 있는 상태였다. 이번 일로 마지막 송전선까지 이용이 불가능하게 되어 가동중인 원전 2기와 우크라이나 전령망과의 연결이 끊겼다. 러시아와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유럽 최대 규모의 자포리자 원전이 처음으로 완전히 차단되었다.

 

이번 화제 원인과 관련해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모두 상대방의 공격 때문이라고 말하고 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 화제가 러시아의 포격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원전 차단과 관련해 예비 디젤 발전기를 즉각 가동해 외부로 방사선 물질이 누출 안되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유럽을 방사능으로 뒤덮으려고 한다며 매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원자로를 냉각하기 위한 전력이 제때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매우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냉각을 못할 경우 멜트다운 현상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멜트다운이란 원자로가 노심용융하는 상황으로 원전사고의 원인이 된다. 예일대 경영대학원 교수 폴 브래컨은 이번 상황을 러시안 룰렛에 비교했다. 러시아가 유럽 전체를 협박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러시아는 3월부퍼 자포리자 원전을 장악중이다. 러시아 군은 원전 근로자들을 구금 및 압박하는 등의 행위를 해 인력들이 줄지어 도망가고 있다.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과 달리 러시아는 이번 화재는 우크라이나 군의 공격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전선 훼손이 러시아 측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고 우크라이나의 잘못이라고 주장했다. 이번 사건 관련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최대한 빨리 현장에 가 상황을 확인해보겟다고 말했다.